학교자율화저지 전간부 결의대회 개최
- 전간부 결의대회에 이어 9월 총투쟁 준비해야... -
7월 19일, 전국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와 민주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는 기만적이고 비민주적인 학교자율화추진방안을 막기 위한 전 간부 결의대회를 교과부 앞에서 힘차게 열었다.
‘기만적인 학교자율화 중단, 학교 민주성 확보, 구조조정 저지’라는 대회 명을 사회자와 참가자들이 함께 외치며 기세 있게 시작한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학교자율화추진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교과부를 성토했다.
대회사에 나선 백성렬 민주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장은 “자율화방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장의 권한 독점은 결국 학교장의 전횡과 횡포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학교 현장 공무원들의 인사권이 부당하게 침해 받게 될 것이라”며 “학교는 입시 학원화 될 수밖에 없고 초중등교육법제24조 개정과 학교자율화추진방안 저지를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모아내고 9월 총투쟁을 준비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두 노조 중앙위원 동지들이 참석하여 투쟁의 의지를 더 높였으며, 손영태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과 현인덕 민주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양 조직의 단결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 현장의 민주주의와 더불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교육청본부 조합원들도 함께 해 줄 것을 역설하였다. 특히 전국공무원노조 충남본부 조직부장의 문화 공연에서 각 조직지도부들이 나란히 어깨를 걸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단결의 모습을 보여 공무원노조 대통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상광 전국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20년 전 학교 현장에서는 자기 부모 산소 벌초는 못해도 교장 부모 산소 벌초는 반드시 해야 하는 웃지 못 할 현실이 존재했다.”며 ”학교 자율화 추진방안이 추진되면 학교장들은 다시 우리에게 굴종을 강요할 것이기 때문에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을 막기 위한 강력하고 질긴 투쟁을 펼치겠다. “ 라고 선포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학교자율화추진방안의 독소조항이 쓰여 있는 30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을 직접 찢는 상징의식을 통해 학교자율화방안 저지의 의지를 표현했다.
끝으로 결의문을 통해 구조조정의 도구 총액인건비제 저지, 학교장의 기능직공무원 임용권 부여 저지, 일방적인 지역교육청 통폐합과 기능축소 저지, 학교 민주성을 확보와 초등교육법 20조 4항 개정에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