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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김치의 일생"과 꿈꾸는 문화열차

단재21 2010. 11. 9. 17:35

 제가 근무하는 모동초등학교에서 마당극 공연을 합니다. 목포의 극단 갯돌에서 "김치의 일생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합니다.

꿈꾸는 문화열차사업 공연을 우리학교에서 펼치는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골 학교를 위해 여러가지 문화공연 단체를 섭외해서 순회하는 사업이 꿈꾸는 문화열차입니다.  

올 봄에 꿈꾸는 문화열차라는 사업이 있다는 걸 알고 제가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 인터넷에 확인하니까 우리학교는 체택이 되지 않았더군요. 

채택된 학교는 큰 강당이 있거나 근처의 문화회관을 대여한 학교들이었습니다.

열받았어요. 시골 학교는 대부분 작아서 큰 강당도 없고 근터에 문화회관조차 없는 학교도 많은데

시골학교를 다닌다면서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관련 인터넷에 글을 쓰거나 전화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바빠서 미처 그렇게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말에

문화관광부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2차로 마당극 공연을 희망하는 우리 학교 체택 되었다더군요. 

그래서 내일 공연을 하게되었답니다.

시골학교를 다니는 꿈꾸는 문화열차 사업이 엠비 정권 들어서 강당이 있거나 문화회관을 대여한 학교 중심으로

다니게 되었다는 말을 최근에 들었습니다.

부자 감세에 열을 올리는 게 엠비 정권의 본모습임을 꿈꾸는 문화열차 사업에서도 볼 수 있네요.

제 아무리 공정사회를 외치며 서민을 위한다고 속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