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경북도교육청에서 우리학교 학교안전 점검과 컨설팅을 했습니다.
건축, 전기, 소방, 환경,가스, 실험실습, 교통 학교 안전 관련 전문가들이 동시에 점검하고 컨설팅해 주는 겁니다.
작년까진 도교육청이 판단해서 지정한 학교를 컨설팅했는데 올해부턴 학교에서 신청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우리학교는 교통안전에 대한 문제가 있어서 시설관리직과 논의해 신청했습니다.
행정실장, 시설관리직, 과학부장,조리사가 함께 했고 여러 도움말을 들었습니다.
모처럼 도교육청이 잘 하는 일을 봤습니다.
아쉬운 건
도교육청 담당자 1명이 하는 거라 1년에 몇 학교 못한 다는 거죠.
도교육청은 고등학교를 맡고 교육지원청은 초중학교를 맡아 점검과 컨설팅을 한다면 3-4년에 한번은 모든 학교안전점검과 컨설팅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몇년에 걸쳐 모든 학교를 다하는 감사처럼 말입니다.
저는 쭉 학교의 시설관리는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관리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도교육청의 학교안전 점검 및 컨설팅은 학교시설관리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의 시설관리 인력은 학생의 안전을 위해 전반적인 학교시설을 관리하는 인력이 되어야 합니다.
건축, 전기, 소방, 환경, 가스, 교통 등의 영역 모두의 문제점을 살펴볼 수 있어야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인력이 학교에 있어야 하고 그런 게 되는 인력이 시설관리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최소한 3년에 한 번 정도는 학교를 점검하고 컨설팅해야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31일 도교육청 행정과장을 만나서 도교육청의 의뢰로 진행되고 있는 시설관리체제 개편 연구 결과가 나오면 꼭 토론회를 열어 공론화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토론회가 열린다면 저는 앞으로의 시설관리가 학생이 안전한 시설관리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지 자료를 정리해서 토론에 참여할 생각입니다.